남포미술관(관장 곽형수)은 오는 6월 2일(화)부터 7월 19일까지 48일간 ‘제4회 대한민국 국전작가회 회원전’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약칭 국전)’는 1949년부터 1981년까지 30년의 역사를 지닌 대표적인 관전(官展)으로 대한민국 미술계의 등용문 역할을 하였다. 옛 ‘국전(國展)’을 회고하고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하여 발족한 ‘대한민국 국전작가회(회장 이한우)’는 지난 2012년 창립전에 이어 매년 서울과 지방을 연계하며 회원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국전작가회 회원전’은 서울(서울시립미술관)과 춘천(국립춘천박물관)에 이어 전남 고흥의 남포미술관에서 개최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는 이한우, 장리석, 민복진, 전뢰진, 전영화, 이운식, 강정완, 김옥진, 장두건, 이경순, 박행보, 故하반영 등 원로작가들의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 79점을 선보인다.

곽형수 남포미술관장은 “평생을 예술에 헌신한 원로작가들의 열정이 담긴 완성도 높은 작품을 통해 대한민국 미술계의 역사와 발자취를 더듬어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