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연의 일부로서 자연과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문명화라는 명분하에 그 중요성을 잊은 채 자연파괴와 생명경시를 일삼으며 피폐해진 환경에서 메마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복잡하게 형성된 구조적 혼돈의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는 삶의 근원이 되는 자연을 사랑하고 나아가 자연환경과의 조화로운 공생을 추구해야 할 때이다.

여름이 저물어가는 8월, 개성 넘치는 작업방식으로 화폭가득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 참신한 다섯 명의 여류작가들의 전시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영혼의 안식을 갈망 하는 현대인들에게 여름날의 소나기 같은 상쾌한 에너지를 선사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