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포미술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2016년 11월 8일(화)부터 12월 13일(화)까지 기획전시 <일신우일신>을 개최한다.

□ 권진용은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색채와 대담한 터치, 과감한 여백이 인상적인 여수 밤바다 시리즈를 선보이며, 김일권은 마치 일기를 쓰듯 하루하루의 다른 경험과 감성을 추상적 이미지로 화폭에 담아낸다. 박치호는 치열한 삶을 살아온 기성세대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토르소를 통해 그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하고자 한다.

이현영은 모든 소재를 점으로 그린다. 그가 반복적으로 찍어낸 점들은 풍경이나 인물 등 가시적 이미지를 표현함과 동시에 가시적인 것 너머의 비가시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낸다.

장창익이 표현하는 꽃은 아름답고 화려한 시각적 의미의 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상징적 의미의 꽃이다. 그가 즐겨 그리는 야생화의 강인한 생명력은 시련과 좌절의 상황을 극복해나가는 삶의 에너지를 대변한다.

□ 곽형수 남포미술관장은 “엄격한 탐구정신과 치열한 작업정신으로 완성된 이들의 작품에는 기나긴 시간동안 집념과 열정으로 일관하며 노력해온 작가로서의 삶이 응축되어 있다. 전시를 통해 그들이 실천해 온 일신우일신의 진정한 의미를 공감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